장기가 제자리를 벗어나 탈출했어요 - 탈장
몸속에 자리 잡은 장기가 제 위치를 벗어나 신체 다른 부위 조직이나 근육 틈으로 돌출된 상태를 ‘탈장’이라고 합니다. 복부 근육이 약해졌거나 여러 이유로 복부 근육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았을 때 발생합니다. 복수, 임신, 장기간의 심한 기침, 변비, 비만 같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장기가 어느 신체 부위로 돌출하느냐에 따라 탈장 명칭이 달라지죠. 사타구니(서혜부) 탈장, 대퇴 탈장, 배꼽 탈장, 횡경막 탈장 등으로 구분합니다.
사타구니 탈장은 남자아이에게 잘 발생합니다. 남아의 고환은 사타구니를 지나 음낭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때 고환이 내려온 경로가 막히지 않아 사타구니 탈장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아는 자궁 인대가 만들어지고 인대가 통과한 자리가 막히지 않으면 사타구니 탈장이 발생하죠.
대퇴 탈장은 고령의 마른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죠. 사타구니 탈장보다 약간 아래에 돌출됩니다. 배꼽 탈장은 조산아와 저체중아에서, 반흔 탈장은 수술한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횡격막 탈장은 복부와 흉부를 나누는 횡경막 위로 장이 탈출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탈장은 복부에 힘을 주면 눈에 띄는 덩어리가 보이나 누우면 사라지는 경향이 있죠. 탈장 부위에 묵직한 압박감이 느껴지면서 점점 크기가 커지고, 시간이 지나면 통증까지 동반됩니다.
튀어나온 탈장은 손으로 밀어 넣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도수 정복’이라고 부르죠. 도수 정복은 특히 서혜부 탈장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튀어나온 장이 구멍에 껴서 혈액 순환이 되지 않고 조직이 괴사하는 교액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는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의료진은 촉진을 통해 탈장을 확인한 후, 복부 초음파나 CT 촬영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합니다.
발생 부위와 원인, 환자 연령을 고려한 치료계획을 수립합니다. 소아의 배꼽 탈장은 장기가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기에 5세까지는 지켜봅니다. 고령의 환자도 적극적 치료보다는 경과를 살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고 탈장의 크기가 계속 증가한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합니다. 절제해서 튀어나온 장기를 밀어 넣고, 약해진 복벽을 교정합니다.
탈장은 수술 후 재발 방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복부에 과도한 힘과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무거운 물건 드는 것은 피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섬유질이 다량 포함된 채소를 섭취해주세요.

장기가 제자리를 벗어나 탈출했어요 - 탈장




몸속에 자리 잡은 장기가 제 위치를 벗어나 신체 다른 부위 조직이나 근육 틈으로 돌출된 상태를 ‘탈장’이라고 합니다. 복부 근육이 약해졌거나 여러 이유로 복부 근육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았을 때 발생합니다. 복수, 임신, 장기간의 심한 기침, 변비, 비만 같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장기가 어느 신체 부위로 돌출하느냐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죠. 사타구니(서혜부) 탈장, 대퇴 탈장, 배꼽 탈장, 횡경막 탈장 등으로 구분합니다.


사타구니 탈장은 남자아이에게 잘 발생합니다. 남아의 고환은 사타구니를 지나 음낭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때 고환이 내려온 경로가 막히지 않아 사타구니 탈장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아는 자궁 인대가 만들어지고 인대가 통과한 자리가 막히지 않으면 사타구니 탈장이 발생하죠. 


대퇴 탈장은 고령의 마른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죠. 사타구니 탈장보다 약간 아래에 돌출됩니다. 배꼽 탈장은 조산아와 저체중아에서, 반흔 탈장은 수술한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횡격막 탈장은 복부와 흉부를 나누는 횡경막 위로 장이 탈출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탈장은 복부에 힘을 주면 눈에 띄는 덩어리가 보이나 누우면 사라지는 경향이 있죠. 탈장 부위에 묵직한 압박감이 느껴지면서 점점 크기가 커지고, 시간이 지나면 통증까지 동반됩니다.


튀어나온 탈장은 손으로 밀어 넣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도수 정복’이라고 부르죠. 도수 정복은 특히 서혜부 탈장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튀어나온 장이 구멍에 껴서 혈액 순환이 되지 않고 조직이 괴사하는 교액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는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의료진은 촉진을 통해 탈장을 확인한 후, 복부 초음파나 CT 촬영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합니다. 


발생 부위와 원인, 환자 연령을 고려한 치료계획을 수립합니다. 소아의 배꼽 탈장은 장기가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기에 5세까지는 지켜봅니다. 고령의 환자도 적극적 치료보다는 경과를 살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고 탈장의 크기가 계속 증가한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합니다. 절제해서 튀어나온 장기를 밀어 넣고, 약해진 복벽을 교정합니다.


탈장은 수술 후 재발 방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복부에 과도한 힘과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무거운 물건 드는 것은 피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섬유질이 다량 포함된 채소를 섭취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