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로봇수술·다학제 통한 난치성 암 정복에 노력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는 맞춤형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유방외과를 중심으로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유방질환 전문의료진들이 환자의 치료에서부터 재활을 통한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다. 


환자별 최적의 치료계획 수립을 위해 센터 내 전문의료진이 함께 모이는 ‘다학제 진료’가 원칙이다. 진료 당일 대부분 주요 검사를 시행하는 원스톱서비스(one-stop service)도 제공하고 있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암 발생은 총 27만 7523건인데, 그중 유방암은 총 2만 8861건으로 전체 암 환자의 10%를 차지한다.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인 유방암은 외과적 수술을 중심으로 항암 및 보조 치료가 병행된다.


유방암 수술에는 유방을 모두 제거하는 전(全)절제술과 종양과 종양 근처 일부만 없애는 부분 절제술(유방보존술)이 있다. 최근에는 흉터가 적은 로봇수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로봇 유방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2016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방암 치료에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9년 만에 세계 최다 시행 기록이다. 


로봇수술 도입 이전의 기존 수술은 유방을 직접 절개해 정면에서 보면 수술 흉터가 남는다. 하지만 로봇유방수술은 유방이 아닌 팔에 의해 가려지는 겨드랑이나 옆구리에 2~6㎝ 정도 창을 내고 로봇 내시경 장비를 넣어 암세포를 제거한다.


환자들은 유방에 수술 흔적이 남는 것을 걱정하지만, 로봇유방수술은 얇은 로봇 팔을 겨드랑이 또는 옆구리로 집어넣어 가슴 안쪽을 수술해 유방 자체에 남는 흉터가 거의 없다. 유두 등 피부 괴사도 줄여 기존 수술 대비 환자 만족도가 높다.


또한, 예방적 수술에도 로봇수술의 적용이 용이하다. 유방암 발생률을 높이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의 유방을 미리 절제하는 예방적 양측 유방 전절제술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이처럼 로봇유방수술은 예방적 수술을 받는 환자들에게도 유방조직 제거를 통한 유방암 예방 효과와 미용적 만족도 모두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수술법이다.


연세암병원은 아시아 최초 로봇유방수술 시행에 이어 다양한 기록을 갖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수술 가이드 모델로 선보인 박형석 교수는 최신 로봇수술 기종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이용한 유방암 수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만큼 해당 분야의 선두주자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는 로봇유방수술을 통해 수술 정확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등과의 다학제 진료로 환자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 유방외과 로봇 수술팀이 유방을 모두 잘라내는 유방 전절제술을 마치면, 성형외과 팀(이동원·송승용·양은정 교수)은 보형물로 유방을 다시 만드는 유방 재건 수술을 연이어 진행한다. 이를 통해 수술 후 유방 상실에 따른 환자들의 자존감을 보호하며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


이처럼 연세암병원의 로봇 유방수술은 치료 효과, 안전성, 심미성, 환자 중심 접근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치료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술적 치료와 더불어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는 항암약물 치료를 통해 남은 암세포의 사멸을 통한 완치와 재발을 예방하고 있다. 난치성 유방암을 정복하기 위한 다양한 면역-표적항암제를 이용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암예방센터와 협력해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성 유방암 환자의 발병 위험 인자를 분석해 암의 예방과 조기 진단에도 노력하고 있다. 


방사선종양학과에서는 첨단 치료기기(세기변조 방사선치료기, Robotic-IMRT)를 이용해 암을 치료한다. Robotic-IMRT는 로봇 팔이 총 1만 1,728개의 방향에서 세기를 조절해 가며 암 조직에 정확하게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 종양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바로잡는 종양 추적 시스템이 있어서, 로봇이 환자의 호흡에 맞춰 로봇 팔을 움직여 밀리미터 이내의 정확성을 유지하며 치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사선치료 범위를 줄이고 1회 조사량을 늘려 치료 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유방 재건 교육 영상]

[연세암병원 유방외과 김지예 교수의 유방암에 잘 걸리는 유형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