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정수진 교수

[원인]

◇ 쯔쯔가무시병은 털 진드기(Leptotrombidium)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으로 진드기가 달라붙은 부위에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 ‘리케차 (O.tsutsugamushi)’라는 병균이 인체에 들어와 감염을 일으키며 발발한다. 


연중 내내 발생이 가능하나 가을(9월~11월)에 많이 발생하며 털 진드기 유충이 주로 9월에 처음 나타나기 시작해 10월과 11월에 그 수가 정점에 달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떨 진드기 유충이 번데기로 탈바꿈하는 단계에서 일시적으로 야생 쥐에 기생하면서 병균의 전파가 이뤄지는데, 이 과정 중에 사람을 만나 피부에 부착하게 되어 사람의 조직액을 흡입하면, 이때 털 진드기 유충에 있던 병균이 인체내로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


◇ 렙토스피라증은 홍수나 장마 등 물난리가 났을 때 쥐 등 감염된 동물의 소변 등을 통해 퍼지기 쉽기에 바깥에서 오염된 연무질이나 비말 형태로 입, 코, 눈 등의 점막을 통해 전염되거나 물에 잠겨서 부풀어 오른 피부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오염된 논밭 물에 장시간 발을 담그고 작업하는 사람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


◇ 신증후군출혈열은 쯔쯔가무시병과 렙토스피라증과 달리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오염된 쥐의 배설물이 건조되어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추측되고 있다. 


[증상]

◇ 쯔쯔가무시명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발열과 발진 등이 있다. 처음에는 오한 등 감기몸살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 후에는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진드기 유충이 문 자리에 가피 ( 딱지)가 생긴다. 


◇ 렙토스피라증은 증상이 심각한 경우 폐출혈이 생겨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 신증후군출혈열은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로 5가지 단계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핍뇨기에는 요량이 감소하고 15%정도는 무뇨를 보이고, 요독증에 의한 출혈성 경향도 보이며 필요한 경우 투석을 시행할 수도 있다. 이뇨기에는 하루 소변량이 1-2리터 이상 증가하면서 2-3주간 지속되고 수액 보충이 부족한 경우 탈수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치료]

◇ 쯔쯔가무시병은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 으뜸치료제 이며 일반적으로 5-7일 치료하거나 해열이 되고 하루 더 투여가 권장된다. 


◇ 렙토스피라증도 페니실린(penicillin)또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항생제를 사용해 7일간 치료한다.


◇ 신증후군출혈열은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치료제가 없어 그 시기에 맞게 대증요법으로 치료 한다발병 초기에 리바비린(ribavirin) 정주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정수진 교수는 감염원인 설치류 배설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설치류 번식기인 가을에 야산과 수풀 진입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수진 교수는 산과 풀에 앉거나 눕지 말고, 야외 활동을 한 뒤에 옷을 세탁하고 깨끗이 샤워하는 것이 예방에 좋다며 질병들이 상처 등을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와 발생하기에, 물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장화 등을 꼭 신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정수진 교수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