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수는 혈액 속 백혈구를 세는 검사예요. 백혈구는 세균과 같은 미생물이 침입하면 몸을 방어하기 위해 수가 늘어나요. 또한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수가 변하기 때문에 백혈구수 검사로 건강상태와 원인을 판단할 수 있어요. 백혈구수는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전혈구검사에 포함되어 있어요. 정상 수치는 아래와 같아요.
성별 / 나이 | 정상수치 |
신생아 | 9,000~30,000/㎣ |
2세 미만 영아 | 6,200~17,000/㎣ |
성인 | 5,000~10,000/㎣ |
통증, 열, 오한이 있고 감염이 의심되면 백혈구수를 검사할 수 있어요. 또 비정상 백혈구가 많아지는 백혈병과 같은 혈액 질환을 진단할 때 이용하기도 해요. 암 치료로 방사선 치료나 화학요법을 받았다면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하는 경우도 있죠. 그 외 관련 질환은 다음과 같아요.
백혈구수 감소 |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병(HIV), 자가면역질환, 골수 질환, 림프종, 간 질환, 비장 질환, 전신홍반루푸스 |
백혈구수 증가 | 결핵, 골수 질환, 염증성장질환, 조직 손상, 임신, 알레르기, 천식 |
백혈구수는 질환뿐만 아니라 몸 상태에 따라 변동이 커요. 운동을 과하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백혈구수가 올라요. 흡연을 해도 오르죠. 만삭이거나 출산하는 경우에도 올라가요. 그래서 이상 수치가 나오면 며칠 뒤 재검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검사는 팔이나 다리의 혈관으로 채혈해서 진행해요. 의료진의 특별한 안내가 없다면 금식은 하지 않아도 돼요. 채취를 마무리하면 밴드를 풀고 주사 부위에 반창고를 붙여요. 주사 부위는 지혈될 때까지 손가락으로 눌러주세요. 검사 소요 시간은 5분 이내이고 주사기가 혈관으로 들어갈 때 통증이 있어요. 신생아는 발뒤꿈치로 혈액을 채취해요.
주사 부위에 멍이 들 수 있지만, 며칠 이내에 회복해요. 만약 주사 부위가 붉고 따뜻해지면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검사 결과는 의사가 확인 후 치료계획을 세워서 다음 진료 때 안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