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Triglyceride, TG)은 지질의 한 종류에요. 일반적으로 혈액 속 지질의 양을 측정할 때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과 함께 중성지방(TG)까지 4가지 수치를 확인해요.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 위험도가 커져요.

  중성지방은 평소에는 피부 밑이나 간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시 에너지원으로 사용돼요. 그러나 음식물을 통해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섭취될 경우, 피하나 내장에 축적되어 복부비만과 지방간을 일으켜요. 중성지방이 많아지면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이는 것을 돕고, HDL 콜레스테롤이 분해되는 것을 촉진하여 동맥경화의 원인이 돼요. 


  혈액검사로 중성지방을 측정해요. 검사는 보통 팔의 혈관에서 채혈해요. 검사결과가 식사에 영향을 받으므로, 검사 전날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와 음주는 피해주세요.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사 12시간 전부터 금식이 필요해요. 

  중성지방 검사 결과 150mg/dL 미만이 정상이에요. 150~199mg/dL라면 경계, 200mg/dL 이상이면 위험으로 진단해요.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가족성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신부전과 같은 질병이 있으면 수치가 높게 측정되요. 식사나 알코올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어요. 2주 뒤 재검사로 다시 수치를 확인해요.

  운동부족, 과체중, 흡연,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요. 식이요법과 운동으로도 중성지방 수치가 조절되지 않으면, 의사가 약물을 처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