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지질이어서 혈액에 녹지 않기 때문에 지단백과 결합하여 혈액을 타고 이동해요. 지단백의 밀도에 따라 LDL(저밀도 지단백), HDL(고밀도 지단백)로 나뉘어요. 이 중 LDL에 포함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은 말초 조직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해요.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게 하므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려요.

 

  LDL 콜레스테롤은 혈액검사로 측정해요. 검사는 보통 팔의 혈관에서 채혈해요. 검사 결과가 식사에 영향을 받으므로, 검사 전날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는 피해주세요.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사 12시간 전부터는 금식을 해요. 

  채혈이 끝나면 주사 부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지혈될 때까지 눌러주세요. 검사 시 주사 바늘 삽입에 의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주사 부위에 멍이 들 수 있지만, 며칠 이내에 회복해요. 만약 주사 부위가 붉고 따뜻해지면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와 연관성이 매우 높아요. 높은 수치가 지속되면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커져요. 


160 mg/dL 이상

높음 (이상지질혈증)

130~159 mg/dL

위험

130 mg/dL 미만

정상





  결과값에 따라 표와 같이 3단계로 구분해요.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운동, 식습관, 금연 실천과 같이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수치 개선이 가능해요. 생활습관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의사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을 처방할 거에요. LDL 콜레스테롤 외에도 총콜레스테롤, TG(중성지방), HDL(고밀도콜레스테롤) 결과치를 함께 비교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해요.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증후군 등이 있을 때 증가하며, 갑상선기능항진증, 간경변, 영양부족일 때에는 감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