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청 총단백(Total Protein)이란 혈청 속에 존재하는 단백질들을 말해요. 100종류 이상의 여러 단백질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혈청 단백 성분 중 가장 많은 물질은 알부민(albumin)으로 총단백량의 약 67%를 차지해요. 그 다음으로 감마글로불린(γ-globulin)이 많이 존재해요.
알부민을 포함한 단백질 대부분이 간에서 만들어지므로 간에 문제가 생기면 혈청 총단백 수치는 낮아져요. 신장에 이상이 있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경우에도 혈청 총단백은 줄어요. 영양상태가 안 좋은 경우에도 단백질 합성이 안 되어 수치는 저하되요. 혈청 총단백 수치를 통해 간 질환, 신장 질환, 영양 섭취 상태를 짐작해볼 수 있어요.
검사는 보통 팔의 혈관에서 채혈해요. 검사 당일 평소처럼 식사해도 돼요. 주사 바늘 삽입 시 통증이 있어요. 채혈이 끝나면 지혈될 때까지 눌러준 후, 반창고를 붙여요.
혈청 총단백 검사는 단백질 친화성 색소를 사용하여 분석하는 방법으로 혈청 총단백 양을 측정해요. 6.0~8.0 g/dL 까지가 정상범위예요. 6.0 g/dL 이하면 저단백혈증, 8.5 g/dL 이상이면 고단백혈증으로 보아요.
간기능 장애, 영양섭취 불량, 갑상선기능항진증, 신증후군 등에 의해 총단백 수치는 감소해요. 탈수, 만성 감염, 다발성골수증, 원발성 마크로글로불린혈증이 있으면 혈청 총단백 수치는 증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