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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 교실의 역사는 한국 정신의학의 역사이기도 하다. 1923년 호주 장로교회 선교사인 맥라렌(Charles I. Mclaren, 한국명 마나연(馬羅連), 1882-1957)은 국내 유일의 신경정신과 의사로서 1923년 세브란스병원 신경정신과 진료를 시작하면서 한국 신경정신의학의 역사를 열었다. 당시 세브란스 병원의 정신과 병동은 폐쇄병동으로서 주로 약물치료, 전기충격요법, 인슐린요법 등을 사용하였고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인도적인 진료가 강조되었다고 한다.
1937년 맥라렌 사임 후 이중철 교수가 신경정신과 과장으로 환자 진료를 맡게 되었다. 한국인 최초의 신경정신과 의사인 이중철은 1927년부터 중국, 호주 및 일본에서 신경정신과를 공부하고 세브란스병원 신경정신과 주임교수로 일하면서 영미식 전통의 교육으로 일본식 분위기의 타 대학들과는 다른 학문적, 임상적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1939년 장경 교수가 신경정신과 주임교수로 부임하였으나 1941년 세브란스의전이 아사히의학전문학교로 개편되면서 교실은 내과학교실에 통합되고 정신과 강의로만 유지되었다.
1959년 10월, 김채원 교수(초대 주임교수)에 의해 정신과학교실이 창설되었다. 병실은 전에 맥라렌이 만들었던 병실을 10병실이라 명명하고 15개 병상으로 운영하였고, 1963년 신촌 캠퍼스에 병원이 완공되자 현재의 62병동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교실이 설립되면서 다시 교내외 임상, 교육, 연구가 활성화되었고, 국내 최초로 양극성장애에 대한 Lithium 치료를 도입하였으며, 특히 국내 정신약리학 연구의 중심적인 위상을 교실이 담당하게 되었다. 또한 1971년부터 학생 행동과학 강의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정규학문으로서의 위치를 확립하였다.
1982년 5월, 유계준 교수가 제 2 대 주임교수로 취임하였으며 1983년 영동세브란스병원(현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개원되면서 정신과를 개설하였고 당시 고경봉 조교수가 초대 과장으로 일하였다.
1984년 5월, 이호영 교수가 제 3 대 주임교수로 취임하였다. 이호영 교수는 당시 수용과 약물 치료 중심의 병동 치료에 정신역동적 치료 기법을 사용한 환경치료(Milieu Therapy)라는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환자 중심의 치료로 개선하였다. 이 밖에도 만성 정신분열병 환자의 재활치료 프로그램인 낮병원(Day Care)을 국내에 도입하여 성공적으로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확립하였다. 또한 공황장애에 대한 인지치료 요법도 최초로 도입하였다.
1990년 3월, 제 4 대 주임교수로 유계준 교수가 취임하였다. 1993년 11월 국내 최초의 의과대학 정신병원인 광주세브란스정신병원(현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이 설립되었고, 초대 원장으로 유계준 교수가 취임하였다.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은 일반정신의학적 치료 모델에서 벗어나 노인정신의학, 중독정신의학, 정신분열병 및 조울병에 대한 특화된 치료프로그램과 전문 치료병동을 국내 최초로 시도하였다. 그 후 2001년 3월부터 이홍식 교수가 제 2 대 병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병원 명칭을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으로 바꾸고, 병동 전문화를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정신건강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5년 3월, 민성길 교수가 제 5 대 주임교수로 취임하였다. 이 기간 중 신촌, 영동(현 강남), 정신건강병원의 정신과 세 기관이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었고 이만홍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정신과 낮병원이 세브란스병원 정식 기구로 확립되었다.
2000년 3월, 이만홍 교수가 제 6 대 주임교수로 취임하였다. 이 기간 중 낮병원 재원 환자에 대해 보다 개별화된 치료프로그램이 전문화되었으며,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에는 우울증 특수 클리닉, 공황장애 특수 클리닉, 월경전증후군 특수클리닉 등이 새로 도입, 정착되었다.
2002년 3월, 이홍식 교수가 제 7 대 주임교수로 취임하였다. 이 기간 중에는 그 동안 수렴된 정신과학교실의 운영 목표 및 장단기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정신과 대집담회, 전공의 교육 워크샵 등의 학술 활동이 정례화 되었다.
2006년 3월부터 2010년 3월 현재까지는 오병훈 교수가 제 8대 주임교수로 재직 중으로 영동세브란스병원(현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정신과 전용 병동이 문을 여는 등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목표로 “훌륭한 인재 양성과 존경 받는 정신과학교실”의 지평을 넓혀 가고 있다.
현재 본 교실은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강남세브란스 병원 정신과로 구성되어 있고 2000년 3월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도 전공의 교육수련 및 교수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은 국내 유일의 대학 부속 정신병원으로서 노인정신의학, 중독정신의학, 정신분열병 및 조울병 전문병동을 운영하고, 세브란스병원 및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과를 지원하며, 교육과 연구의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비전으로 '감성진료'를, 그 핵심 개념으로 '검증된 최신(verified update)', '인본주의적(humanistic)', '정서적(emotional)', 및 '하나님의 사랑으로(love of God)'를 제시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신촌) 정신과는 급성기 환자에 대한 단기 치료와 자문조정 정신의학, 소아정신과, 공황장애 및 불면증 인지행동클리닉,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클리닉 중심으로 운영하며,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과는 신경증 환자에 대한 치료 및 가상현실클리닉, 사회성증진클리닉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문들로는 간질환자를 위한 장미회와 북한 의료지원 NGO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종철 동문,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백상창 동문, 초정노인병원장으로 있으며 호암상 봉사상을 수상한 강홍조 동문, 의료법인 용인정신병원의 이사장 이충순 동문 등 수 많은 동문들이 사회 각 영역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원주의대, 아주의대, 영남의대, 관동의대, 한림의대 등 여러 의과대학, 수련기관 및 일, 이차 의료기관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국내 우수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은 한백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 속에 교육, 연구, 진료 등 세 분야에 있어 국내 정신의학의 발전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정신과학교실이다.
| 1923년 - 1937년 | McLaren 선생 최초 정신과 진료 및 교육 |
|---|---|
| 1937년 - 1939년 | 이중철 교수 |
| 1939년 - 1941년 | 장경 교수 |
| 1959년 - | 정신과학교실 창설 |
| 1959년 - 1982년 | 김채원 초대 주임교수 |
| 1982년 - 1984년 | 유계준 제 2 대 주임교수 |
| 1983년 - | 영동세브란스병원(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개설 |
| 1984년 - 1990년 | 이호영 제 3 대 주임교수 |
| 1990년 - 1994년 | 유계준 제 4 대 주임교수 |
| 1993년 - |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개원 |
| 1994년 - 2000년 | 민성길 제 5 대 주임교수 |
| 2000년 - 2002년 | 이만홍 제 6 대 주임교수 |
| 2002년 - 2005년 | 이홍식 제 7 대 주임교수 |
| 2006년 - 현재 | 오병훈 제 8 대 주임교수 |